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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2월 2014

콘택트, 그리고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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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고에서 우주의 별들과 은하를 찍은 사진들로 가득 찬 책을 발견했고, 그 책에 실린 몇몇의 컬러 사진들은 내 맘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 나서 그 책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전히 용어나 내용들을 이해하기엔 어린 나이였지만 책에 실린 사진들을 통해 우주와 대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얼마 전 인터스텔라를 보고 온 후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웜홀과 블랙홀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거기서 발견한 칼 세이건 원작의 콘택트.

contact
영화 보는것을 즐기기는 하지만 굳이 오래된 영화까지 찾아볼 정도의 열정은 없기에 1997년 작이라는 것이 잠깐 마음에 걸렸지만, IMDB네이버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칼 세이건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는 의미로 영화를 시청하기로 했다.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는 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앨리 박사 (조디 포스터)가 외계로부터의 신호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 그 신호가 지구인들보다 높은 지성을 가진 존재가 보낸 어떤 기계의 설계도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사람들은 의견이 충돌하기 시작한다.

간단하게는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그렇지 않다부터, 종교/과학의 대립까지.

이 중 종교를 대변하는 팔머(매튜 매커니히)와 과학을 신봉하는 앨리의 대립이 흥미롭다.

처음 마주쳤을 때 “우주라는 넓은 공간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가 아니겠냐”느냐는 말로 서로 통하고 하룻밤을 지새우지만 그 이후 대화에서 앨리는 해당 존재를 또 다른 지성으로, 팔머는 신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의견 차이를 확인한 앨리는 팔머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았고, 이렇게 둘은 헤어진다.
앨리의 우주 신호 발견 이후 이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이 때 앨리는 “오컴의 면도날(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을 이야기하며 팔머에게 신이 존재하면서 하나의 증거를 남겨놓지 않은 것과,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 어떤 것이 더 합리적인가 라고 묻는다.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라는 팔머에게 앨리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면 팔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사랑했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고 말한다.

기계가 1인용 수송 장치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지구인을 대표하는 1인을 심사하는 위원회가 열리게 되는데, 심사위원인 팔머는 유력한 대상자였던 앨리를 “신이 존재한다고 믿느냐”라는 질문으로 무너뜨린다. 하지만 기계의 작동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차선책이었던 앨리가 기계에 탑승하게 되고, 신호를 보냈던 존재와 마주치게 된다.

그 이후 의식을 잃은 앨리가 정신을 차린 후 알게 된 사실은 “기계는 작동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는 것이었다.
이후 이어진 청문회에서 앨리는 외계인의 기계를 통해 은하계를 돌아보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돌아온 것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어떤 것이 합리적인가 라는 “오컴의 면도날”에 대한 질문을 되받게 된다. 아무런 증명도 할 수 없었고 증거도 없었지만, 앨리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이 사실이라 믿고, 이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청문회를 마친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팔머에게 기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믿느냐고 묻고 그는 “종교인으로서 입장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바는 진리에 대한 추구로 같다. 나는 그녀를 믿는다.”라고 말을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와 같이 시각적 경이로움을 주는 영화는 아니고 CG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촌스럽고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으로 이루어진 CG의 놀라움보다 앨리와 팔머를 통해 종교와 과학 어느쪽도 편들지 않고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의 여운이 더욱 큰 것 같다.

한 네티즌이 영화에 대해 남긴 글귀가 유독 마음에 남는다.
“정말 우주는 넓고 지구는 작다. 이 광활한 공간속에 우리는 얼마나 조그만 미물로 100년도 안되는 짧은 생애를 스쳐 지나는 것인지.. 종교인들이 신의 권능 앞에서 느끼는 경외심과 겸허함이 이런 느낌이라면 그 대상은 다를지라도 나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점 : 5/5

기타
– 팔머 역으로 나오는 매튜 매커니히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이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들어본 말투인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인터스텔라 주연이었을 줄이야.

– 로버트 저매키스(감독)의 재미있게 보았던 또 다른 작품으로는 리얼 스틸, 캐스트 어웨이, 포레스트 검프. 이런 작품들을 만든 영화 감독인데 이름이 생소하다니.. 난 내 생각보다 영화쪽에 더 무지하구나…

Written by Ringster

2014/12/22 at 2:34 am

Social Media의 발전과 이를 이용한 범죄들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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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interview

Sony Pictures의 김정은 암살 관련 영화 (The Interview)의 개봉에 앞서 Sony Pictures가 의문의 조직에 의해 해킹 피해를 입었다.
그저 단순한 해킹으로 시작됐던 이 사건이 고위 간부들간의 이메일이 유출되면서 일이 커지고 있다.
이메일을 통해 유출된 내용은 오바마의 영화 취향에 관한 인종차별적 농담 및 안젤리나 졸리에 대한 비난 등인데, 당사자들은 제빨리 사과 성명을 내면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메일을 유출 시킨 해커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라.”며 좀처럼 사건이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동시에 호주 시드니에서는 인질극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2명의 인질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범인은 이슬람 과격주의에 물든 이란인인데 ISIS와의 연관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사건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소셜 미디어이다.
Sony Pictures 사건의 경우 해킹된 이메일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Sony Pictures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 내는대 일조하고 있고,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로 예고된 해커의 다음 공격에 더욱 힘을 싣어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해킹 사건일 뿐이고 범죄일 뿐이며 위키리크스와 같은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폭로가 아니라며 해커들의 공격에 동조하는 것을 막는데 기존 미디어들이 힘쓰고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해킹을 통해 유출된 여러 자료들에 대한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IS와 같은 테러 단체의 경우 자신들의 사상을 전파하고 영향력을 키우는데 여러 소셜미디어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Lone Wolf 공격으로 불리는 과격주의자 개개인의 테러 공격을 지시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나 소시오패스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이념을 주입하고 포섭하는데 (ISIS is Using Social Media to Reach YOU, Its New Audience), 이는 직접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진행했던 과거의 패러다임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와 같이 범죄들은 IT 기술 및 소셜 미디어들의 발전과 더불어 이를 이용해 더욱 강한 힘을 얻고, 영향력을 키워가며 진화하고 있다. 반면에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할 방법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Sony의 경우 과거부터 많은 해킹사례를 겪어왔고, 해커들과의 악연도 상당히 널리 알려진 편이다. (해커 GeoHot을 고소하면서 부터 많은 해커들에게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사건은 대해커시대라는 글을 통해 상당히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해킹 피해를 통해 해킹에 대한 완전한 안전지대란 있을 수 없다는 진리만 확인시켜 주었다.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인데, 과거 해커를 소탕하기 위한 탐정조직까지 고용했던 Sony가 이번에는 어떤식으로 대응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미국 정부의 경우 조금 더 적극적인데, 통신을 감청하며 적극적으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사례들을 수집하고 드론을 이용해 테러 조직의 수뇌부를 급습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을 통해 테러조직을 “섬멸”하는 것이 가능한가는 별개의 문제로 보인다. 알 카에다가 쇠퇴하고 ISIS가 부상하고, 이제는 Lone Wolf라 불리는 개개인으로까지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힘을 가지고 있는 쪽은 진화하기를 멈추는 경향이 있다.
골리앗을 물리치는 다윈이 등장하고, 소규모 스타트업에 의해 대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힘을 가지고 있는 쪽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힘에 대한 맹신으로 새로운 힘을 찾는 것을 멈추기 때문이다. 나는 새로운 도전에 의해 기존의 법칙이 깨지는 것에 흥미 있어하는 사람이지만, 범죄와의 전쟁에서만은 힘을 가진 주체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약자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빨리 새로운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월 17일 업데이트

The_Interview_cancelled

오후 3시 반 경 The Interview의 뉴욕 프리미어가 cancel 되었다는 속보가 CNN에 올라왔다.
예고된 크리스마스 공격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소니측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일단은 Sony가 백기를 드는 모습으로 일단락 되어가는 모습이지만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Written by Ringster

2014/12/16 at 3:08 pm

LinkedIn Premium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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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적 네트워크 관리 용으로 가입해놓은 LinkedIn에서 아래와 같은 메일이 날아왔다.linkedin

기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인데,  한달로 결제하면 사용료가 59.99$, 연간으로 결제하면 달마다 47.99$를 내야하는 Business Plus 요금제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해보라는 것이다.
LinkedIn Premium_1

해당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스크린샷 2014-11-27 오후 8.05.28

기존의 프리 요금제와 비교해보면 일~삼촌 관계인 사람들의 사람들의 풀 프로필을 볼수 있고, LinkedIn 내부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데 필요한 InMail 제한이 커지고, 프로파일 공개 범위가 넓어지며 사람들이 나에게 연락해 오기 쉬워진다.

스크린샷 2014-11-27 오후 8.05.35

그리고 서치 기능 또한  강화된다.

스크린샷 2014-11-27 오후 8.07.35

프로모션이라 공짜지만 일단 Valid한 신용카드 정보를 넣고 1달러 가결제가 들어간다.
한달이 지났을 때 자동연장될지도 모르니 메모해놓고 확인해 봐야 겠다.

스크린샷 2014-11-27 오후 8.10.31

모든 단계(?)를 끝마치면 위와 같은 안내 화면이 나오면서 LinkedIn Premium의 주요 기능들을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출력된다.

약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느낀점은..

1)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 구직자가 아닌 이상 별 필요 없을 것 같다.
예전 LinkedIn을 통한 cold call을 통해 페이스북 본사 방문 기회를 얻은 적이 있는데 (일정 문제로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이와 같이 해당 기업의 관계자를 찾고 cold call을 시도하기에는 좋아보이나 현재 나에게는 필요 없는 옵션이다.

2) 누가 내 프로필을 확인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확실히 풀어준다.
Free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간혹 누가 내 프로필을 확인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오지 않아 궁금했는데, 이런 궁금증은 해결해준다.

3) 간혹 들어가 지인들 직장 변경 소식이나 포스팅만 확인 하는 나같은 사람은 차이점 조차 잘 느끼지 못한다.
(LinkedIn의 주요 기능인 프로필을 만들고 꾸미고 추천서 받고, 경력 관리하고 이런 기능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프리미엄 끝나는 날짜가 나도 모르게 지나가 자동결제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불안하다.

한줄 요약 : 일반 사용자는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못느낌.

Written by Ringster

2014/12/15 at 9:11 pm

MAC에서 PATH 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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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하다보면 ADB나 ANT나 기타 여러가지 툴들을 커맨드 라인 상에서 치는 것이 편할때가 많다.
이때 PATH를 설정해놓으면 귀찮은 경로 타이핑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설정되어 있는 PATH 확인은 echo $PATH 명령으로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eclipse의 절대 경로가 아래와 같이 설정되어 있다.
/Applications/adt-bundle-mac-x86_64-20140321/sdk/platform-tools/
/Applications/adt-bundle-mac-x86_64-20140321/sdk/tools/
자신이 설치된 폴더의 절대 경로를 쉽게 알기 위해서는 해당 폴더에 위치한 파일을 터미널 창으로 드래그 하면 된다.

Path 설정 방법

1) 터미널을 연다
2) 최상위 디렉토리로 이동한다.

cd ~ 

3) 다음 명령어를 입력하여 텍스트 편집기로 경로 설정 파일을 연다.

open -e .bash_profile 

해당 파일이 없다면 다음 명령어로 생성한다.

touch .bash_profile 

4) export PATH 부분에 아래 내용을 덧붙이거나, 없으면 추가한다.

 export PATH=${PATH}:/Applications/adt-bundle-mac-x86_64-20140321/sdk/platform-tools:/Applications/adt-bundle-mac-x86_64-20140321/sdk/tools/ 

${PATH} 부분을 누락하거나 export PATH가 아닌 PATH 부분을 잘못 건드리면 일부 명령어들이 실행되지 않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더 경로를 추가하고 싶다면 :경로 식으로 계속 추가하면 된다.

5) 해당 파일을 저장하고 MAC을 Logout 후 다시 로그인한다.
6) PATH 설정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한다.

PATH 설정 완료 후 adb를 실행한 모습

/Applications/adt-bundle-mac-x86_64-20140321/sdk/platform-tools/adb의 긴 명령 대신 adb 만으로 간편하게 명령어를 실행할수 있게 되었다.

Written by Ringster

2014/12/15 at 6:38 pm

Mac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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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안되는 검색엔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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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wordpress.com으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wordpress.org에서 제공하는 설치형 블로그보다 간편하게 쓰기 위함이었는데, 기존에 썼던 글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검색되지 않는다. 구글에서는 검색결과에 노출되서 당연히 네이버에서도 당연히 검색될 줄 알았는데 내심 놀랐다.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워드프레스로 이루어진 페이지가 블로그로 취급되지 않아 블로그 검색결과에 들어가지 않는단다.
뭐 블로그 검색결과 뿐만 아니라, 통합검색에도 아예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놀라운 일은 아니다.
SEO 최적화 플러그인을 통해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는것이 가능하다는데 플러그인을 쓰려면 설치형 블로그로 갈아타야 하고, 그러다보면 간단하게 시작해려 한 블로그가 일이 되버릴 것 같았다. 그렇다고 놔뒀다가는 나중에 더 자료가 쌓이면 일이 배가 될 것 같아 Blogger나 티스토리 같은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알아보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한 나머지의 상황은 별반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조금 더 고생을 한 끝에 네이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웹문서 검색 등록”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크린샷 2014-12-11 오후 4.19.29

신규 등록 페이지 (https://submit.naver.com/regist.nhn)에 방문하여 홈페이지 등록을 선택하고, URL을 입력하고, 전화번호로 본인을 인증하고, 사업자 등록증에 기재된 “종목” 분류를 선택하는 등 (개인 블로그를 사업자 등록증 기준 분류를 선택해야 하다니..) 일련의 작업을 거치면 아래와 같은 등록 신청 완료 페이지를 볼 수 있다.

page_registration

절차는 상당히 길어보이지만 막상 입력한 항목은 4~5개 밖에 되지 않는데 업무일 기준 7일 정도가 소요된단다.

내가 일일히 정보를 입력해야만 검색이 가능해지는 네이버를 검색 엔진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지, 입력한 정보 내에서 자료를 추출해 낸다면 네이버는 검색 엔진이라기보다는 DB 조회 엔진이라고 불러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기타
– 괜한 글 올려서 네이버에서 검색 등록을 해주지 않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한글 컨텐츠를 게시하는 이상 네이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 무엇을 심사하기에 7일이나 걸리는걸까?

Written by Ringster

2014/12/11 at 8:19 pm

인터스텔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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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아이맥스로 인터스텔라를 보고왔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아이맥스 상영관이 하도 매진이라 천천히 봐야겠다 싶었는데, 아이맥스 상영이 종료됐다는 기사 (잘 나가는 영화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상영 중단 왜?)를 보고 반쯤 포기했던 차였다.
못내 미련이 남아 영화관 티켓을 검색해보니 이상하게도 아이맥스 티켓이 넘쳐나는것 아닌가?
심야 시간대에 다시 상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좋은 자리의 티켓을 어렵지 않게 구했다.
매번 매진되는 영화를 그렇게 내려버리는 바보짓을 하겠냐 싶어 대안이 나오겠지 하면서도 때를 놓친(?) 것을 은근히 아쉬워 하던 터라, 기분좋게 극장으로 향했다.

평소 존경하는 조진서 기자님께서는 (블로그 우측에 있는 indizio 링크) “스토리는 별로이나 있어보이게 잘 포장해 놓은 영화“라고 평하셨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주를 배경으로 한 히어로물” 이라고 본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오버랩 되었다.
암울한 배경과 시련에 빠지고 그걸 딛고 일어나는 주인공, 믿었던 사람의 배신, 마지막에 보여준 자기 희생과 자신을 기다리는 여인을 향해 떠나가는 모습. 다크나이트와 인터스텔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설정들이다.

이 영화에서 굳이 논리의 허점을 따지려면 끝도 없다.
조진서 기자님께서 언급하신 여러가지를 제외하고라도, 영화의 후반부에 자신의 방안에서 시계를 통해 해답을 발견하고, “아빠였다”라고 소리치며 나오는 여동생을 껴안아주는 오빠나 (얼마전까지 집에서 나가라고 빽빽 소리쳤음에도 오빠 입장에서는 헛소리를 하면서 뛰어나오는 여동생을 껴안아 줄만한 아량있는 오빠, 얘가 드디어 미쳤나보다라는 안쓰러움에 껴안아 줬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딸이 세상을 구했음에도 브랜드 박사를 구하기 위해 정비 담당자 몰래 우주선을 뺴돌린 주인공이나 (딸이 세상을 구했는데 우주선 한대 빼주거나, 아니면 탐사대를 조직해서 해서웨이를 찾으러 떠난다거나 할 권력이 없진 않을것 같은데…) 제일 유능하다는 박사가 도킹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굳이 우주선 실내에 진입하려는 것 등 상황을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이런 것을 “시간여행을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영화”가 아닌 히어로물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먼 곳에서 위험에 쳐해있는 가족을 위해 어떠한 시련도 극복하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우주선의 한계 속도로 행성을 진입하고, 만 박사의 만행(?)을 수습하기 위해 대기권에 떨어지는 엔듀어런스 호를 끌어올리고, 구름마저 얼어붙는 혹한의 행성에서 우주복의 헬멧이 깨진채로 살아남고, 결국 블랙홀에까지 들어가는…) 결국 자신을 바쳐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해내며, 마지막에는 위험에 빠졌을지 모를 여인을 향해 한걸음에 달려 나가기까지 한다. 주인공은 히어로가 갖춰야할 요건(?)들을 착실히 잘 갖추고 있고, 시련을 극복하는 장면들은 긴박하고 속도감있게 진행된다.
결말은 (개인적으로는 책장 안의 모습이 맘에 안들긴 하지만) 나름 감동적이고, 여운을 남긴다.

공상과학의 측면을 벗어나 생각해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졌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슈퍼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영웅물을 볼때 슈퍼맨 몸의 구조나 아이언맨 슈트의 제조법을 따져가며 비과학을 논하는건 무리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고로 나는 평점 4.5/5.

기타 :  같은 이유로 나는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를 같은 맥락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본다.
– 그래비티는 “다큐”에 가까운 영화이고 인터스텔라는 “히어로물”이기 때문이다. (그래비티의 주인공도 온갖 역경을 헤쳐 나가기는 하지만, 문제의 해결 방식이 다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래비티는 놀라웠고, 인터스텔라는 즐거웠다. 또한 두 영화 모두 감동적이었다.

– 사실 조진서 기자님의 글에 반론아닌 반론을 제기한거 같게 되어 부끄럽다.
글솜씨도 부족하고, 생각의 폭이나 경험도 기자님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Written by Ringster

2014/12/11 at 2:25 pm

책 영화 음악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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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Link를 이용하여 앱에서 카카오톡 통해 메시지 전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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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앱들이 KaKaoTalk api를 이용하여 카카오톡과 연동한다.
여기서는 카카오톡 api를 이용하여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 전송하는 법을 알아보겠다.
자세한 설명은 KakaoTalk developers(여기)를 참조하기로 하자.

먼저 https://developers.kakao.com/apps/new 를 통해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앱을 생성하고 네이티브 앱키를 발급받는다.
설정 → 플랫폼 추가에 앱이나 웹 정보를 추가한다. 해당 정보가 비어있으면 앱/웹으로 이동 버튼을 포함한 카카오 링크가 전송되지 않는다.


1. 카카오톡 sdk 추가하기 및 설정

카카오톡 sdk를 다운로드 받아 이클립스에 추가한다. sdk에서 라이브러리 관련 에러가 생기면 Google play service라이브러리 경로를 새로 지정해 준다.

샘플로 시작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카카오톡 sdk 라이브러리를 추가한다.
카카오톡 페이지에서 발급받은 네이티브 앱키를 넣는다.
스킴 부분은 kakao는 그대로 두고 뒷부분만 앱키로 교체하고, kakaolink_host는 그대로 둔다.

<resources>

    <string name="kakao_app_key">발급받은 appkey</string>
    <string name="kakao_scheme">kakao발급받은 appkey</string>
    <string name="kakaolink_host">kakaolink</string>

</resources>

이후 메니페스트를 수정한다. 인텐트 필터를 추가하고, 메타 데이터를 추가한다.
수정된 메니페스트는 다음과 같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manifest xmlns:android="http://schemas.android.com/apk/res/android"
    package="com.example.kakaosample"
    android:versionCode="1"
    android:versionName="1.0" >

    <uses-sdk
        android:minSdkVersion="9"
        android:targetSdkVersion="19" />

    <application
        android:allowBackup="true"
        android:icon="@drawable/ic_launcher"
        android:label="@string/app_name"
        android:theme="@style/AppTheme" >
        <activity
            android:name="com.example.kakaosample.MainActivity"
            android:label="@string/app_name" >
            <intent-filter>
                <action android:name="android.intent.action.MAIN" />
	            <category android:name="android.intent.category.LAUNCHER" />
	      </intent-filter>
      	  <intent-filter>
                <action android:name="android.intent.action.VIEW"/>
                <category android:name="android.intent.category.DEFAULT"/>
                <category android:name="android.intent.category.BROWSABLE"/>
                <data android:scheme="@string/kakao_scheme" android:host="@string/kakaolink_host" />
            </intent-filter>
        </activity>

        <meta-data
	        android:name="com.kakao.sdk.AppKey" android:value="@string/kakao_app_key" />
    </application>

</manifest>

이제 메인 레이아웃을 작성해보자. 메시지를 입력받을 EditText하나와 링크를 전송할 버튼을 하나 생성하자.

<LinearLayout xmlns:android="http://schemas.android.com/apk/res/android"
    xmlns:tools="http://schemas.android.com/tools"
    android:layout_width="match_parent"
    android:layout_height="match_parent"
    android:orientation="vertical"
    android:paddingBottom="@dimen/activity_vertical_margin"
    android:paddingLeft="@dimen/activity_horizontal_margin"
    android:paddingRight="@dimen/activity_horizontal_margin"
    android:paddingTop="@dimen/activity_vertical_margin"
    tools:context="com.example.kakaosample.MainActivity" >

    <EditText
        android:id="@+id/editText"
        android:layout_width="match_parent"
        android:layout_height="wrap_content"
        android:hint="@string/test" />

    <Button
        android:id="@+id/btnSend"
        android:layout_width="match_parent"
        android:layout_height="wrap_content"
        android:text="전송" />

</LinearLayout>

2. KakaoLink 이용하여 텍스트 메시지 보내기

KakaoLink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 KakaoLink 객체 얻기

final KakaoLink kakaoLink = KakaoLink.getKakaoLink(Context c);

2) KakaoTalkLinkMessageBuilder로 메시지 스트링 생성하기

먼저 다음과 같이 KakaoTalkLinkMessageBuilder를 생성한다.

kakaoTalkLinkMessageBuilder = kakaoLink.createKakaoTalkLinkMessageBuilder();

그 이후 KakaoTalkLinkMessageBuilder를 통해 텍스트를 추가한다.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Text(String str);

3) 생성한 메시지를 sendMessage 메소드를 통해 전송하기

다음 메소드를 통해 메시지를 전송한다.

kakaoLink.sendMessage(String msg, context c);

다음은 위의 방법을 종합하여 완성된 코드이다.


public class MainActivity extends ActionBarActivity {

    private KakaoLink kakaoLink;
    private KakaoTalkLinkMessageBuilder kakaoTalkLinkMessageBuilder;
    private EditText mEditText;
    private Button mSendBtn;

	@Override
	protected void onCreate(Bundle savedInstanceState) {
		super.onCreate(savedInstanceState);
		setContentView(R.layout.activity_main);

		try {
			kakaoLink = KakaoLink.getKakaoLink(getApplicationContext());
			kakaoTalkLinkMessageBuilder = kakaoLink.createKakaoTalkLinkMessageBuilder();
		} catch (KakaoParameterException e) {
			e.getMessage();
		}

		mEditText = (EditText) findViewById(R.id.editText);
		mSendBtn = (Button) findViewById(R.id.btnSend);
		mSendBtn.setOnClickListener(new Button.OnClickListener() {
			@Override
			public void onClick(View v) {
				sendLink();
			}
		});
	}

	private void sendLink(){
		try {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Text(mEditText.getText().toString());
			final String linkContents = kakaoTalkLinkMessageBuilder.build();
			kakaoLink.sendMessage(linkContents, this);
		} catch (KakaoParameterException e) {
			e.getMessage();
		}
	}
}

EditText에 메시지를 입력하고 전송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이 실행되며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

3. 이미지를 포함한 메시지 보내기

이미지를 포함한 메시지 보내기도 위와 동일한 순서를 따른다. 이미 만들어놓은 코드를 수정하여 이미지도 포함시켜 보자.

public class MainActivity extends ActionBarActivity {

    private KakaoLink kakaoLink;
    private KakaoTalkLinkMessageBuilder kakaoTalkLinkMessageBuilder;
    private final String imgSrcLink = "https://www.google.co.kr/images/srpr/logo11w.png";
    private EditText mEditText;
    private Button mSendBtn;

	@Override
	protected void onCreate(Bundle savedInstanceState) {
		super.onCreate(savedInstanceState);
		setContentView(R.layout.activity_main);

		try {
			kakaoLink = KakaoLink.getKakaoLink(getApplicationContext());
			kakaoTalkLinkMessageBuilder = kakaoLink.createKakaoTalkLinkMessageBuilder();
		} catch (KakaoParameterException e) {
			e.getMessage();
		}

		mEditText = (EditText) findViewById(R.id.editText);
		mSendBtn = (Button) findViewById(R.id.btnSend);
		mSendBtn.setOnClickListener(new Button.OnClickListener() {
			@Override
			public void onClick(View v) {
				sendLink(imgSrcLink);
			}
		});
	}

	private void sendLink(String imgSrcLink){
		try {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Text(mEditText.getText().toString());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Image(imgSrcLink, 269, 95);
			final String linkContents = kakaoTalkLinkMessageBuilder.build();
			kakaoLink.sendMessage(linkContents, this);
		} catch (KakaoParameterException e) {
			e.getMessage();
		}
	}
}

kakaolink_sample   스크린샷 2014-12-10 오후 6.10.24

정상적으로 이미지 및 텍스트가 전송되었다.

4. 앱/웹으로 연결 버튼 포함한 메시지 보내기

링크를 전송하거나, 앱/웹으로 연결 버튼 추가 또한 간단하고, 위와 동일한 순서를 따른다.
다만 서두에서 말했듯이 카카오톡 홈페이지에서 웹/앱 플랫폼이 추가되있지 않다면 전송에 실패하게 된다.
앱/웹 연결 버튼 또한 추가해보자.
다른 부분은 모두 동일하고 sendLink 메소드에서 appbutton이나 webbutton을 추가하는 메소드를 호출하면 된다.
인자를 전달할 수도 있는데 자세한 것은 카카오톡 개발자 페이지를 참고하자.


private void sendLink(String imgSrcLink){
	try {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Text(mEditText.getText().toString());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Image(imgSrcLink, 269, 95);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AppButton("앱으로 이동");
//		kakaoTalkLinkMessageBuilder.addWebButton("웹으로 이동");
		final String linkContents = kakaoTalkLinkMessageBuilder.build();
		kakaoLink.sendMessage(linkContents, this);
	} catch (KakaoParameterException e) {
		e.getMessage();
	}
}

kakaolink_applink

앱으로 이동 버튼과 아이콘까지 추가되었다. 아이콘은 카카오톡 홈페이지에서 등록해놓은 앱의 이미지가 출력된다.
링크를 선택할 경우 웹버튼의 경우 웹사이트로 앱 버튼의 경우 앱이 설치되었을 때는 앱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마켓으로 연결된다.

Written by Ringster

2014/12/10 at 6:27 pm

Chinese Mobile App UI Trends

with one comment

중국 모바일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것은 꽤 최근 일이다.
중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추격하고 있다는 말이야 오랫동안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던 말이고,
기존부터 쌓여온 사람의 인식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보니,
은연중에 중국 모바일 앱이나 제조사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한달 쯤 전에 샤오미와 레이준에 대한 책을 읽은 후 부터 중국 모바일 시장에 흥미가 생겼고, 이런저런 기사나 자료를 찾아보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링크드인에서 지인이 추천한 Chinese Mobile App UI Trends (원문)라는 글을 보게 되었고, 저자인 Dan Grover의 허락하에 번역해 보았다. 번역이 익숙치 않아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의역을 사용했고, 오역이 있을 수도 있다.


0

이번 여름 샌프란시스코에서 광저우로 짐을 쌌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우연에 의해 중국에서
많이 쓰이는 메신저 앱인 WeChat의 Product manager가 되었다.

새로운 나라로의 이주는 많은 것들을 새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새로운 언어를 말하고, 새로운 것들을 소비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 놀랍도록 새로운 곳에서 몇개월 만에 적응한 나의 모습에 처음에는 적잖히 놀라곤 했다.

그리고 이것은 내 Digital life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테크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자 현지인처럼 행동하기 위해 내 모든
앱들을 현지에서 쓰는 것으로 바꾸었고, 이에 적응하기까지 꽤나 까막눈처럼 지냈다.

어느날 재미로 노트에 여기서 사용한 앱들과 미국에서 사용했던 앱들의 리스트를 적어보았다. 작업이 끝났을때 그 길이가 꽤 길다는 사실에 놀랐고, 좀 더 살을 붙여 포스팅을 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Table of Contents

  1. Input is Hard
  2. Indeterminate Badges
  3. Walled Gardens, Portals, Platforms
  4. Accounts and Login Screens
  5. Chat as Universal UI
  6. Buying Stuff
  7. Location, Location, Location
  8. Everything Can Be Downloaded
  9. A Word on Moments
  10. Miscellanea
    • Assistive Touch
    • Cutesy Mascots
    • Pollution Widgets
    • Ad Splash Screens
    • Theming
    • Android ROMs
  11. Footnotes

Input Is Hard

PINYIN FUZZY MATCHING

중국인들은 중국어를 입력하기 위해 myriad method를 이용한다 : 모든것을 Pinyin (한자 병음 표기)로부터 시작해, 글자를 손으로 따라가고, 중국어 획이 배열된  키패드를 사용하며, 오래된 핸드폰의 넘버 키패드를 에뮬레이팅 해 사용하기도 한다. 시대나 배경에 따라 선호 방식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Pinyin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웹사이트들과 앱들은 이러한 방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들은 영문자를 통해 검색하고, 이 글자들을 중국어 검색 결과로 변환해준다. 또한 오탈자나 동음이의어를 사용자가 처리할수 있게 돕는 도구들도 제공한다.
한번 이러한 것들에 익숙해지면, 이런식으로 동작하지 않는 OS나 다른 앱들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다.

1

VOICE MESSAGES, VOICE SEARCH, VOICE AGENTS

타이핑을 안할수 있는데 왜 타이핑을 자연스럽게 만들까?

중국에서 채팅 앱의 음성 메시지(특히 WeChat)는 많이 쓰인다. 음성 메시지는 타이핑하는 노고를 줄여주고,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러가지 중국어 입력 방식을 잘 다루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음성 메시지를 받을때마다 하고 있는 것을 멈춰야 해 불편함을 느낀다. (대충 읽고 넘겨버리기 대신에..)
게다가 난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로 응답하는 것이 꽤나 불편하다. (블루투스 헤드셋맨이 되는 공포..)

하지만 중국인들이 사람들 앞에서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걸 보면 이들은 나와 같지 않은 것 같다. 엄지로 녹음 버튼을 누르며 핸드폰의 마이크를 살짝 기울여 입쪽에 대고 메시지를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성 검색 또한 여러 앱들에서 제공된다. 최근 인터뷰에서 Baidu의 Andrew Ng는 Baidu 검색의 10%가 음성 검색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2

QR CODES FOR EVERYTHING

중국에 오기 전에 미국 유저들의 행동과 기호를 알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저 리서치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어느 시점에 나는 QR 코드를 보여주고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거 그거 아닌가요? 그 뭐냐, 사진찍으면 이상한 웹사이트로 연결되는거?” 한 여대생이 웃었다.
다른 사람들은 카메라 앱을 통해 사진을 찍어보았고, 아무 일 없길래 다시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1)
“제 생각엔 쿠폰같은거 같네요” 몇몇은 추측했고, 그게 폰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나는 이런 반응들을 녹음해 동료들에게 QR 코드는 미국에서 절대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

하지만 당신이 예상한대로 중국인들은 QR 코드에 낯설지 않다. QR 코드는 대부분의 광고나 브로슈어, 레스토랑 메뉴, 명함, 쿠폰, 그리고 심지어 기차 의자의 뒷편이나 화장실 문에까지 인쇄되어 있다.

3

대부분의 앱들은 자체 QR 코드 리더가 삽입되어 있다. 때때로 인쇄된 QR 코드는 하나의 앱에서만 동작하는데, 때문에 WeChat, Weibo, 그리고 다른 앱들의 QR 코드가 일렬로 인쇄되기도 한다. QR 코드는 URL을 가지고 있고 외부 리더기로 스캔한다면 굳이 앱 리더를 들어갈 필요가 없다.

참고로 “扫一扫” (sǎo yī sǎo)라는 말은 (빗자루로) 조금 쓸다라는 말이다. 나는 이 동사를 의학장비나 영상장비에서 이미지를 뽑아내는 “스캔하다”라는 말보다 좋아한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QR 코드는 모든 분야에 사용된다. 마케팅 웹사이트뿐 아니라, 만난 사람을 연락처에 추가하거나 물건을 사거나 사이트에 로그인 하는데도 쓰인다.

4

Indeterminate Badges

중국 앱들은 “미확인 뱃지”라 표현될  UI element들을 많이 사용한다. 이것들은 iOS의 native UI control로는 불가능하고, 나는 미국 앱들중에서는 그러한 것들을 보지 못했다3).

미확인 뱃지는 당신에게 이미 익숙한 (하지만 숫자가 없는) 붉은색 뱃지들이다. 미확인 뱃지들은 앱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된다. 만약 앱을 한동안 열지 않았다면, 미확인 뱃지들로 뒤덮여 있는 화면을 보게될 것이다.

5

미확인 뱃지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A. 표시된 곳 하위에 새로운 컨텐츠가 있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템이 유저로부터 액션을 요구하지 않거나 정확한 숫자는 상관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소셜미디어의 뉴스피드나 영화,음악, 이커머스 앱의 새로운 아이템을 표시하는 방법으로도 일반적이다.

B. 새로운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  붉은색의 “NEW”/”新” 이 함께 표시될 것이다.

C. 유저가 앱의 일부 알림을 껐거나 사용 제한했다. 예를 들어, WeChat의 채팅 기능을 mute했다면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숫자가 포함된 뱃지를 대신해 미확인 뱃지가 표시될 것이다.4) 

앱은 숫자 뱃지와 미확인 뱃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만약 UI 엘리먼트가 두가지 타입을 모두 표시한다면, 숫자 뱃지가 우선권을 가지고 상위 UI 엘리먼트에 표시될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복잡한 메뉴 계층 속에서 유저를 가이드 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 생긴 방법 같지만, 그와 더불어 수많은 숫자 뱃지들이 눈앞에 표시되는 것은 앱의 중독성을 높인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QQ에서 어떠한 숫자 뱃지든지 드래그 하면 부모 엘리먼트로부터 떨어져 나와 작은 폭발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미확인 뱃지는 불가)

Walled Gardens, Portals, Platforms

이제는 고전이 된 Richard Gabriel의 The Rise Of “Worse is Better”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대한 두가지의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Worse is Better” 접근법은 Bell 연구소에서 개발된 UNIX와 C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은 작고, 어떻게 보면 조악하기까지 한 상호 작용 가능한 툴들로부터 발전했다.

“The Right Thing”/”Better is Better” 접근법은 MIT에서 개발된 Lisp(인공지능 분야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언어), Scheme, Emacs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접근법은 문제에 대한 광범위하고 통일된 해결법을 찾는다.

미국 앱들의 최근 트렌드는 “Worse is Better” 접근법처럼 앱들을 각각의 최소 기능을 하는 앱들의 모음인 “앱 성단(app-constellations, 해당 개념은 벤처 투자자 프레드 윌슨의 글 (여기) 참고)”로 쪼개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앱들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앱들은 본연의 목적과 관계없는 기능들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 교묘하게 추가되기도 하고 제멋대로 추가되기도 한다— 이것으로부터 내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각각의 앱들은 유저의 일상으로 조금이라도 더 파고들기 위해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생각해볼만한 몇가지 예가 있다:

  • WeChat은 메시지 보내기 외에도, 영상통화도 가능하고 뉴스피드도 있고, 온라인 결제를 위한 지갑 서비스도 있고, Evernote와 같은 기능도 있고, 게임센터와 위치기반 사람 찾기 기능, Shazaam과 비슷한 음악 찾기 서비스도 있으며, ZawinSki의 법칙 (Jamie Zawinski에 의해 발견된 법칙으로 the Law of Software Envelopment라고도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메일을 읽을 때까지 진화하려 한다. 프로그램들이 이러한 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그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이 대신한다.” 또는 보다 일반적인 원칙으로 모든 쓸만한 프로그램들은 스위스 군용 칼로 탈바꿈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을 따르는 메일 클라이언트와5) 하드웨어가 커스톰 앱을 사용하는 대신 서비스와 통신할 수 있는 플랫폼 레이어까지 제공한다.
  • Baidu Maps은 날씨와, 친구 찾기 옵션과, 여행 가이드, 모든 종류의 물건을 살수 있는 “지갑”모드를 가지고 있다.
    Tencent Maps 는 음성 엽서를 보낼수 있게 해준다. 두 앱은 모두 QR 코드 리더를 가지고 있고, Groupon 스타일의 딜을 제공한다.
  • 한때 트위터의 아날로그 판이었던 Weibo는 더 심하다. 포스트 버튼은 블로그 엔트리부터 레스토랑 리뷰까지 10여가지 다른 종류의 컨텐츠를 작성할 수 있게 해준다. Weibo 또한 지갑 기능을 키워가고 있다.
  • 모든것을 망라한 야후 스타일의 포탈 홈페이지들이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망해버렸지만 이러한 스타일의 홈페이지들 (Sina, 163.com, hao123, 그리고 Tencent News)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 비록 “보통” 앱들이 포탈 스타일의 기능들을 제공하지만 포탈 사이트들은 자체 제공하는 앱들을 가지고 있고 충분히 사용되고 있다.

“DISCOVER” IS THE NEW HAMBURGER MENU

미국 앱들은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설정이나 헬프와 같은 메뉴들을 규격화한다. 이러한 메뉴들은 보통 오른쪽 끝에 있는 More 탭 (점선 아이콘과 함께) 하위나 햄버거 아이콘 (三 모양으로 생긴 아이콘, 여기 참조) 하위,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햄버거 메뉴 아이콘과 More탭이 함께 표시된 메뉴 하위에 위치한다.

중국앱들도 종종 이와 비슷하게 “更多” (gèng duō, “even more”)를 쓴다. 하지만 대게는 하단 탭의 2번째나 3번째에 “发现” (fāxiàn, “discover”)라고 꾸며져 있다.
디스커버 메뉴는 앱의 주 기능을 볼때 필수가 아닌 기능들을 포함하며, 보통 컴퍼스 아이콘으로 나타낸다.

6

MANY APP STORES

많은 앱들이 다른 앱들을 다운로드하게끔 하는 화면을 가지고 있다. — 대부분은 게임이지만, 다른 앱들 또한 포함된다.
때때로 이러한 화면들은 iOS 앱스토어로 연결되고, 다른 경우엔 OTA 설치를 유도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을 쓰는 서드파티 앱스토어들도 유명 앱에서 홍보되곤 한다.

안드로이드는 10개가 넘는 대형 앱스토어들이 있고, 앱을 배포하려면 각각 등록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iOS마저 다른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다. — 나는 苹果助手 (Apple Helper)라고 불리는 커스텀 프로필을 등록해야 쓸 수 있는 앱스토어 광고를 본적이 있다.  탈옥된 iPhone들 또한 많고, Cydia는 여전히 인기있는 어플이다.

7

Accounts and Login Screens

PHONE NUMBERS AND TOKENS OVER PASSWORDS

미국 사이트나 앱들은 로그인 하는데 보통 1) 전통적인 이메일/패스워드 방식이나 2)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통한 서드파티 인증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물론 SMS를 통해 인증 코드를 전송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중국에는 모든 앱이 핸드폰 번호 등록/로그인 방식을 제공한다.
이것은 웹사이트들도 마찬가지이며, 앱이 없는 사이트들 또한 마찬가지다.

QR CODE LOGINS

많은 사이트들이 자체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R 코드 내에는 로그인된 브라우저의 세션과
연계된 세션 식별자가 존재한다.

이것은 유저가 키보드로 패스워드를 입력하기 싫을 때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나는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컴퓨터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것은 키로거나 스파이웨어에 의한 위협에 노출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THIRD PARTY LOGINS

많은 앱들이 WeChat, QQ, Sina Weibo, 나 Renren을 통해 서드파티 인증을 한다.
폰에서는 인증 후 해당 앱으로 전환되며, 웹사이트에서는 기존 방식으로 로그인 하거나, 서드파티 앱을 통해 QR code 로그인을 선택할 수 있다.

8

MORE SECURITY MEASURES

은행 사이트들(Alipay 포함)은 패스워드 입력 필드를 가진 특별한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필요로 한다. 내가 사용하는 은행에서는 암호키가 포함된 USB를 주기도 했는데,  숨겨놓는것 외에 어떠한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 계정 생성시에만 CAPTCHA를 사용하는 미국 사이트나 앱들과는 달리, 때때로 로그인 시에 Captcha를 요구하는데 간혹 모바일 앱들 마저 Captcha를 사용한다.

Chat as Universal UI

OFFICIAL ACCOUNTS

WeChat은 “공식 계정”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공식 계정은 IRC나 AIM 봇과 같은 종류인데 — SmarterChild (AOL의 채팅봇)의 은행, 핸드폰 회사, 블로그, 병원, 쇼핑몰, 정부 기관 버전을 생각해보면 된다. 어플이나 모바일 사이트를 가진 많은 기관들이 공식계정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어떠한 종류의 메시지(문자, 이미지, 음성 등등)를 보내든지 공식 계정들은 사람을 통하거나 자동 응답 방식을 통해 답변할 것이다.
친구들과 채팅하는 것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나, 하나의 다른점이 있다 : 하단에 메인 기능으로 연결되는 숏컷이 포함된 메뉴가 있다.

그 외에는 일반 채팅에서 쓸수 있는 모든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 WeChat은 공식 계정을 사용하는 서드파티 서버로 보이스 메시지를 전송하기 전에 이를 자동으로 text로 변경해 주는 기능 또한 가지고 있다.

공식 계정은 구독자들에게 뉴스 업데이트를 푸쉬할수도 있다. 모든 미디어는 이를 이용해 RSS 리더와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다.

9

이런 모델의 성공은 많은 앱들이 채팅 스타일의 UI를 여러 방식으로 만들게끔 했다. Sina Weibo나 QQ는 자연스럽게 공식계정 기능을 넣었고 이러한 기능은 많은 앱들의 “고객지원 센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Grata라 불리는 스타트업은 이러한 기능을 어떤 앱에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판다.

앱 제작자들은 친숙한 채팅 스타일 UI에 대해서는 별다른 영감을 갖지 못한듯 하다. 개발자들은 전체 UI를 복사하여 뉴스 메시지를 구독자들에게  푸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EMOTICONS AND STICKERS

emojis 적용 전의 대부분의 서양 앱에는 얼마 안되는 텍스트 이모티콘에 상응하는 몇몇 스마일 아이콘만이 존재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QQ가 그래픽 이모티콘의 표준을 만든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80 여종의 다양한 아이콘들은 emojis에 비교하더라도 다양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이모티콘들은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emo1 emo2 emo3과 같이 독특한 것들도 있다.

채팅 기능을 제공하는 중국의 앱들은 이모티콘을 복사해서 쓰지 않도록 하는 노력은 하지 않는것 같다. 사실 QQ의 이모티콘들은 WeChat으로 넘어갔고, 많은 다른 앱들에 의해서 “빌려” 사용되었다.

크고,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스티커 또한 필수적이다. 내 예상과 반대로, 아시아 사람들이 미국인들에 비해 크게 스티커에 열광하지는 않는 것 같다.6)

Buying Stuff

중국의 온라인 지불 시장은 중국 은행들과의 협업의 복잡함에 따라 조금 험난하게 시작했다. 이곳의 웹사이트들은 그냥 신용카드 번호를 받는 대신에, 유저에게 리스트에서 은행을 고르게 하고, 계정 정보를 채우도록 요구한다. 각각의 은행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구현 포인트가 있었고, 웹사이트들은 이를 지원해야만 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Tenpay나 Alipay와 같은 서드파티 지불 솔루션들을 통한 구현으로 해결할 수 있었고, 이 결과로 이러한 솔루션들이 웹사이트들에 널리 퍼지게 된다.

SINGLE-SIGN-ON MOBILE PAYMENTS

이제 많은 모바일 앱들이 은행 계좌를 링크할 수 있고, 다른 앱을 중개하는데 쓰이며, 다른 앱에서 번거로운 바인딩 프로세스를 할 필요가 없도록 해준다.

내가 미국 앱에서 이러한 사례를 봤던 유일한 사례는 Hotel Tonight에서 방값을 지불하기 위해 Venmo를 사용했을때 뿐이었다.
공항에 발이 묶여 있었을때 신용카드 정보 기입을 요청하는 옵션이 아닌 바로 방을 예약할 수 있는 옵션을 보고 굉장히 기뻤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무말 없이 이런 것들이 진행된다. 다른점은 유저가 별도의 지갑이나 결제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지갑은 앱에 포함되어 있다.

EVERY APP HAS A WALLET

지갑 관리 기능은 화면 중앙에 배치되며, 보통 钱包(qiánbāo, “Wallet”)라고 불린다.
그리고 이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다:

  1. App안 어디에서든 물건을 살 수 있는 기능 : app을 살때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기능
  2. Real life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기능 :  QR 코드를 스캐닝하거나 QR 코드를 보여줌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기능.
  3. 친구에게 금전 보내기 기능,  红包 (hóngbāo, 중국에서 선물이나 돈을 줄때 쓰는 붉은색 전통 봉투)라고 불리는 기능.
  4. 전혀 관계 없는 물건들 사기 기능  :예를 들어, 이 기능을 가진 앱들은 비행기 티켓이나 복권,
    영화 표, 우버와 비슷한 서비스인 (Dididache), pre-pair 핸드폰 충전, 심지어 공과금 납부까지 제공한다.
    텐센트의 앱은 JD.com (파트너 이커머스 사이트)의 미니 버전을 가지고 있고, 가상화폐인 QQ币 또한 살 수 있다.

대부분의 지갑을 포함한 앱들은 3열 그리드 형태의 컬러풀한 아이콘들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류의 기능들을 제공한다.
내 실제 은행 앱 마저 이와 같은 화면을 가지고 있고, 잔고를 통해 물건들을 살 수 있게끔 해준다.

10

DUDE, TRUST ME, I HAVE A SHIELD, OKAY?

돈에 관계하는 모든 앱은 결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데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 그들은 거대한 방패 아이콘을 어딘가에 가진
“보안 센터” 화면을 제공한다. 물론 미국의 이커머스 사이트들도 2000년대 초반 비슷한 짓을 했다. (“Hacker Safe” 기억하나요?)
그리고 오늘날에는 좀더 교묘한 방식으로 이러한 약속을 한다.

어떻게든 폰을 좀더 빠르고, 메모리 사용량을 늘려주고 좀더 안전하게 만들어주고, 아마 뱀까지 제거해줄지 모를 유명 앱들이 있다. 그것들은 보고 있자면 멀웨어 지옥을 보여주었던 Window XP 시절의 비슷한 프로그램들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이러한 앱들은 대게 핸드폰에서는 소용없지만 당신이 알고있듯이 이것이 진짜다. 그 앱들은 큰 방패를 가지고 있다.

11

Location, Location, Location

중국의 앱들은 지역 정보를 묻는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든 써먹는다. — 지역 선택 드롭다운 메뉴의
자동완성 기능이라든가, 날씨를 보여준다든가, 아니면 “지역 딜” 화면을 채우든가.

많은 앱들이 주변의 낯선 사람들과의 연결을 돕고 이는 여기서는 전혀 섬뜩한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Highlight나 Skout과 같은 앱들로 시도되었던 아이디어들인데, 이러한 앱들은 중국에서 이러한 카테고리가 누리고 있는 인기의 일부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문화적 차이때문일수도 있고, 인구밀도나 도시화에 따른 차이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러한 아이디어는 중국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AS A STANDALONE CATEGORY

이러한 목적을 위해 제작된 앱 Momo는 6000만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수를 가지고 있고 이미 IPO를 신청한 상태다.
이 앱은 주변의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이벤트를 찾거나, 토론하고, 게임 등을 즐길수 있게 해준다.
WeijuBilin은 이 카테고리의 경쟁자들이다.

BUILT INTO EVERYDAY APPS

위와 같은 카테고리의 앱들의 인기는 잠시 제쳐두고서도 좀 더 평범한 앱, 유틸리티 앱에 가까운 경우에도 이러한 기능들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메신저 앱인 WeChat과 QQ는 “주변 사람” 기능을 통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이 뉴스피드에 올린 사진들을 열람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이 기능은 Opt-in (사전 동의자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
이다. — 리스트에 등록하게 되면 몇 시간내에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소통이 가능해진다.7)

Weibo는 트위터와는 달리 당신 유명 계정과 그룹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포스트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유명 음악, 영화, TV 앱들은 주변 사람들이 어떠한 것을 보고 듣는지까지 알려 준다.

Baidu Map의 heatmap 또한 주목할만 하다. 이는 서버로 전송된 블록별 유저 위치 정보를 모아 인구밀도 열영상 지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만약 주류 미국 앱들이 아무리 이러한 기능들을 넣는다면 — 아무리 조심스럽게 제한된 기능만을 추가하더라도 — 저녁 뉴스에 방영될 또 하나의 무서운 이야깃거리가 되거나, 성난 비평가들에 의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2

Everything Can Be Downloaded

어떠한 종류의 미디어를 서비스하는 앱이든간에 오프라인 소비를 위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이것은 음악 앱(QQ Music, Duomi, Baidu Music, etc)이나 TV/영화 앱(iQIYI, PPTV, Tencent Video, Baidu Video)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만약 지하철을 타게 된다면 밀린 TV 쇼들을 챙겨보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을 꽤나 보게 될텐데,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이 광경은
이곳의 유저들이 TV 쇼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유명 뉴스 앱들 또한 마찬가지다. 이 앱들은 나중에 읽을수 있도록 수백개의 기사를 저장하도록 해준다. 그리고 유명 지도 앱들은
도시, 심지어 나라 전체의 오프라인 카피를 제공한다. 영어를 중국어로 번역해주는 Baidu Fanyi나 Youdao follow suit와 같은 앱들은 유저들에게 오프라인 번역을 위한 데이터(온라인에 비해서는 조악한)를 다운로드 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넣은 앱들은 마케팅에 널리 이용된다. 또한 영화나 음악을 다운로드 할때는 대부분 품질 설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 앱들이 프로그래스 바를 보여주거나 생략하는 것과는 달리 정확히 얼마나 많은 데이터와 저장용량이 사용될지 KB 단위까지 표기한다. 때로는 전체 디스크 용량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A Word on Moments

잠시 일반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나 WeChat의 “Moment” 나 “Friend Circle” 기능을 살펴보자.

처음 봤을때는 누군가 짝퉁 페이스북 뉴스 피드 위에 피카사 아이콘을 급하게 같다붙인 것 같았다.
하지만 한번 익숙해지자 놀랍도록 파괴적이며 고유한 기능을 찾아냈다.
이것들은 사실,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하지 않는 모든것이다.

필터링 없음 — 모든 친구들의 포스팅은 필터링이나 재정렬 없이 존재한다. 만약 짜증나는 친구가 있다면,
그들을 피드에서 삭제할 수 있고, 그의 모든 피드는 보이지 않는다. (all-or-nothing)

더욱 친밀하게 — 만약 당신이 당신 친구의 포스트를 좋아하거나 코멘트를 단다면, 당신과 친구, 그리고 상호간의 친구만이 그것을 볼 수 있다. – 페이스북처럼 양쪽의 모든 친구들이 그것 을 볼수 있는것이 아니다. 이것은 글 작성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포스팅을 좋아하고 커멘트를 달았는지 정확하게 알게 해준다.
또한 이는 친구들의 포스팅에 불필요한 사람들이 관여하는 것을 줄인다. 

뉴스나 회사 없음 — 당신이 뉴스 사이트나 회사의 공식계정을 팔로우 한다면, 그들은 뉴스피드가 아닌 분리된 영역에
업데이트를 표시한다. 친구들이 이들 공식 계정으로부터 “Moment” 기능으로 리포스팅을 할 수 있지만, 별도의 액션이 필요하다.

자동 포스팅 없음 — 서드파티 앱은 “Moment”로 포스팅할 수 있지만, 유저가 WeChat으로 전환하여 일일히 확인해야 한다.

게임 없음 — 텐센트는 Zynga 스타일의 소셜미디어 게임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그들은 이것을 게임 센터
섹션을 통해 분리함으로써 쉽게 무시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포토 필터 없음 – Moment에 많은 종류의 컨텐츠가 포스팅되나 대부분은 사진에 치우쳐 있다. Moment는 포스팅을 빠르고
자연 스럽게 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스타일의 포토 필터를 쓰지 않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결정들이 앱에 적용된 결과로 인해 이곳의 사람들은 다른 어느때부터 더 피드를 확인하는데 중독되어 있다.
메시징과 피드확인을 번갈아가며 커멘트를 남기고, 어울리기를 매일 셀 수없이 반복한다.

Miscellanea (그외 것들)

ASSISTIVE TOUCH

내가 본 아이폰 유저의 절반 정도는 “Assistive Touch” 옵션을 켠다. (동그란 플로팅 버튼을 출력하여 스크린에 보여주는 옵션)
이 버튼은 성가신 것 외에는 하드웨어 홈버튼처럼 동작하고, 멀티터치 동작을 하기 어려운 유저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

두손과 신경계가 잘 동작하는 사람들이 왜 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능을  굳이 쓰는지 아무도 내게 명확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피지컬 홈 버튼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부터 시작해 그냥 지겨울때 가지고 놀기 좋기 때문이라는 답도 있다.
(번역자 주 : 아이폰을 한손으로 사용하며 홈버튼을 누르다 보면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에 이 기능을 켜놓지 않을까 싶다.)


CUTESY MASCOTS

귀여운 마스코트들이 로딩이나 에러 스크린에 꽤 많이 등장한다.

13

POLLUTION WIDGETS

어떠한 앱들은 지역 공해 정도를 빠르게 볼 수 있게 해주는 방법들을 제공한다.

14

AD SPLASH SCREENS

상당수의 앱들이 시작시에 풀스크린 광고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광고가 로딩되길 기다릴 필요는 없다 – 광고는 대부분 작업 중 프리로드되며 앱에 포함되기도 한다. 광고는 앱에 포함된 컨텐츠나/아이템의 구매에 관한 것이나,
혹은 특정 이벤트나 프로모션에 관한 것이다. 어떠한 광고는 전혀 관계 없는 종류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15

THEMING

Major 앱들의 경우 테마나 스킨을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확연한 트렌드를 보인다.
미국에서 쓰던 iOS앱에서는 이런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16

ANDROID ROMS

어쨌거나 Google이 제한되어 있는 곳에서는 Nexus 기기들이 제공하는 것과 같은 순정 Google의 효용성을 알기 힘들다.
또한 폰에 깔려있는 Stock OS(모바일 회사들이 기본 제공하는 OS)들은 다른 곳들처럼 끔찍하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샤오미의 MiUI나 알비바바의 YunOS, 그리고 Smartisan과 같은 Android OS의 커스톰 버전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꽤 잘 만들어졌고 원본 UI 아이디어의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난 아직 내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해 왈가왈부
할만큼 많은 시간을 다뤄보지 않았다. (미래 포스팅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Smartisan의 런칭 이벤트(영어 자막)를 잠깐이라도 시청하기를 추천한다.

ACKNOWLEDGEMENTS

Thanks to Ray, Andrew, Alex from AppSocial.ly, Zach Xiong, and Andrew Badr for revisions on this post.

FOOTNOTES

  1. After seeing Facebook Rooms’ implementation of QR Codes (wherein the app scans your photos/screenshots upon launch for any QR codes), I suspect they interviewed the same people in studies they conducted. Of course, they could have also asked “If a mobile user encounters a QR code on a page somewhere, what the heck are they supposed to do with it?”
  2. Several friends here have pointed out that QR codes were a joke in China, too, until around 2011. They credit WeChat with legitimizing the concept.
  3. The Twitter app is a notable exception. Showing much restraint, it uses but a single indeterminate badge for the main feed on the first tab.
  4. Many official accounts are restricted to only displaying this type of notification.
  5. QQ Mail users can view their mailbox in the app.
  6. One difference between stickers as realized by Facebook and Path and as by Asian apps like WeChat and LINE is that the latter have user-generated stickers. Stickers can be generated by third-party apps (and in LINE’s case, official accounts), then passed around. Many of the ones I see on WeChat are similar in character to the /r/gifs section of Reddit.
  7. There is a bit of a spam problem, as many of the accounts on the feature are prostitutes and people selling stuff (usually weird cosmetics or vitamins). But it can indeed be used to meet people. And regular folks who wouldn’t install a standalone app for this do check the “nearby” list from time to time, especially when they’re bored.

포스팅을 통해 보았듯이 중국과 미국의 앱에는 많은 차이가 존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 또한 존재한다.
글에서 나열된 여러 사실뿐만 아니라 Bay Area에서 테크업계에 종사하며 살아온 저자의 글을 통해 미국인의 관점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앱을 런칭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기능성뿐만이 아닌 해당 지역의 문화적 특성, 인프라, 네트워크 속도, 사람들의 성향, 기술에 대한 친밀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함을 실사례를 통해 볼 수 있었고, 미국과 반대로 움직이는 중국의 모바일 어플 트렌드를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흥미와 기대가 좀 더 커진 것도 사실이다.


Update

저자의 요청에 따라 원문 링크에 공식 링크되었습니다. 번역은 처음이라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제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저자의 요청으로 내용 복사는 불가하며, 본문 링크는 허용합니다.

This article was translated under writer’s permission. To see the original post, click (here).

Written by Ringster

2014/12/09 at 6:44 pm

어디에나 존재하는 기업의 소통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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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들렀다. 한동안 날씨가 추워 밖에 나가지 않았더니 꽤나 머리가 지저분했다.
날씨가 추워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꽤 붐볐고,
때문에 항상 자르던 디자이너 선생님께 머리를  자르기 위해선 꽤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비치되어 있는 잡지를 뒤적이며 시간을 때우기도 하고, 분주히 일하는 직원들을 지켜보기도 하는 도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에 왔을때는 A씨 혹은 A님이라고 부르던 호칭이 커커(체인점 이름)을 붙여 A 커커님으로 바뀐 것이다.
듣고 있다보니 뭔가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 웃기기도 해서 왜 이런 호칭을 부르게 된 것일까 생각해 보았다.

원래 김과장 박차장 하듯 직급 호칭을 붙이는 것도 아니니 카카오톡과 같은 스타트업처럼 상호 소통을 위해
영어 이름을 쓰는 취지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직원을 프로로 호칭하는 제일기획과 같은 경우도 아닌것 같고,
담당자에게 힘을 싣어주기 위해 직급을 올려주는 경우는 더더욱 아니고,
그렇다고 구글러, 삼성맨 등 특정 회사의 직원을 지칭하는 호칭은 외부에서 붙여주는 것이고..
궁금함을 참기 힘들어 머리를 감는도중 인턴에게 물어보았다.
돌아온 대답은 잘 모르겠다는 말과 어색한 웃음, 궁금한 것은 풀어야 하는 성격이기에
이번에는 머리를 다듬는 도중 디자이너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직급과 위치가 꽤 높은 분이고 이러한 지시를 전파하신 분이기에 취지를 알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는데,
돌아온 건 왜 하라는지는 잘 모르겠다지만, 위에서 하라는 것이니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대답.

대답을 듣고 나자 공감도 가지 않고, 취지또한 잘 이해되지 않는 전사구호를 그저 시키니 반복했었던
예전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를바 없단 생각이 들어 쓴웃음이 나왔다.
내 경우가 특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구호를 외칠때마다 괴리감이 느껴졌었으니까.
조직이 크건 작건, 이행해야 할 지시가 크건 작건 간에 그에 대한 올바른 취지와 배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지시를 의미있고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Written by Ringster

2014/12/07 at 8:39 am

기타 잡생각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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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e body camera는 과잉진압을 줄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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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을 보니 Police body camera에 관한 이야기가 단연 화두였다.
Eric Garner의 죽음으로부터 촉발된 Time Square에서의 시위에서 여러명이 체포되는 등,
점점 경찰의 과잉 진압과 인종차별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Body camera에 의해 해당 과정이 비디오로 녹화되었음에도 해당 경찰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Body camera의 존재가 과연 경찰의 과잉진압을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한 실효성 여부가 수면위로 떠오른 듯 하다.

관련 자료 : Can body cameras reduce use of force?
After Eric Garner: What’s point of police body cameras?

지난 추석 지인이 차 문을 잠그지 않아 차안에 있는 물건을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이 온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주변 차들의 블랙박스 영상 수집이었다고 한다.
또한 임정욱님의 블로그에서 Body camera 관련 글(모든 것을 다 찍는 경찰의 소형비디오카메라-엑손 플렉스)에서
Body camera를 착용한 후 경찰에 대한 민원과 경찰의 과잉진압이 모두 줄어들었다는 통계를 보며
CCTV와 스마트폰, Wearable device를 비롯한 여러 기술들이 보편화될 수록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내가 너무 기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했음을 깨닫았다.
기술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며,
Body camera가 범죄율 및 과잉진압을 줄이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Body camera를 통해 수집된 정보가
올바르게 사용되기 위한 정책, 정책에 대한 올바른 수행, 이에 대한 믿음 등등 기술 외적인 노력 또한 필요하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변화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직 Body camera라는 물품이 컴퓨터나 인터넷, 스마트폰 처럼 보편적인 물건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Written by Ringster

2014/12/05 at 4: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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